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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원·달러 환율 1100원 밑돌아 종목장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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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내년에 달러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밑돌아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 장세'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미국경제 성장률을 웃돌면서 미국의 세계경제 기여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밑돌면 종목 장세로 시장 흐름이 바뀌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날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99원이다.
변 연구원은 미국경제의 세계경제에 대한 주도력이 정점에 닿았다고 진단했다. 인도, 호주, 유럽 등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6%, 미국경제 성장률은 2.4%로 보고 있다"며 "과거 사례에 따르면 두 주체 사이의 성장률이 1% 이상 차이가 나면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2년까지 미국경제의 세계경제 기여도가 낮아질 것"이라며 "미국경제의 세계경제 기여도는 4~5년을 주기로 오르내렸는데 올해부터 하락했고 내년에도 내릴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밑도는 '원화 강세장'이 찾아오면 국내 증시에선 내수주, 중·소형주, 원화강세수혜주 등이 오르는 종목 장세가 찾아왔다"며 "대형주와 수출주가 최근 2년 새 오르는 동안 중·소형주의 상승 폭은 주춤했는데 그 차이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상승세에 대해서도 국민연금 투자 확대 등 수급보단 세계 경제에서 원인을 찾았다. 변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의 오름세는 수급 등의 기술적인 움직임 그 이상일 것"이라며 "내년에도 삼성전자 등 대형주 주가 흐름이 나쁘진 않겠지만 환율 약세로 중·소형주가 오를 것"으로 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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