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살인마이자 사이비 종교집단 ‘맨슨 패밀리’의 교주인 찰스 맨슨이 사망하며, 그에게 살해당한 배우 샤론 테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론 테이트는 1943년 1월 미군 육군 장교 폴 제임스 테이트 대령과 그의 부인 도리스 그웬돌린 테이트 사이에서 세 딸 중 장녀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났다. 1961년 영화 ‘엑스트라’로 데뷔했으며, 이후 1960년대 TV 시리즈인 ‘베벌리 힐빌리즈’에 출연했다.
그러나 1969년 8월9일 샤론 테이트는 로만 폴란스키와의 첫 아이 출산을 기다리던 중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찰스 맨슨의 추종자 4명이 맨슨의 지시를 받고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쳐들어가 샤론 테이트 등 5명을 살해한 것이다. 당시 26세의 떠오르는 배우였던 샤론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다.
이후 찰스 맨슨은 1971년 2월 일급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일시 폐지하자 그는 종신형으로 감형돼 주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편, 미국 캘리포이나 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찰스 맨슨이 19일 오후 8시 13분(현지시각) 사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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