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콘텐츠로 꼽힌다"면서도 "다만 제작 드라마 대부분은 모회사인 CJ E&M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만큼, 모회사의 채널 정책(특히 동남아)에 반하는 방향으로 해외 판권 매출이 발생하기를 기대한다면 다소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해외 미디어 기업과의 공동제작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IP를 직접 보유하지는 않기 때문에 수수료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등과 드라마 제작을 준비 중이라 밝혔는데, 저명한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은 드라마 제작사로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면서도 "이런 작품의 경우 IP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하지 않아 제작 수수료 외에 추가적인 수익분배(RS)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넷플릭스가 드라마 제작사에 보장하는 마진율은 일반적으로 15~20%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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