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9년만에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살인정권" 비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2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2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은 핵 초토화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것에 더해 외국 영토에서의 암살 등을 포함한 국제적인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행동을 되풀이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북 조치에 대해 "오래전에 했어야 했다. 수년 전에 했어야 했다"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작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재지정 조치에 따른 제재 내용에 대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살인 정권"이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은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직후인 1988년 1월 이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영변 핵시설 냉각탑을 폭파하고 핵 검증에 합의한 뒤 2008년 10월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됐다. 미 재무부가 21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공식 재지정하면 9년 만이다.

앞서 미 관리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인 김정남을 지난 2월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독살한 것이 테러행위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기로 함에 따라 북핵과 미사일 위기 이후 대화 가능성을 탐색해왔던 양국 관계는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60일 이상 멈췄던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등 한반도 정세는 상당히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테러지원국으로는 이란과 수단, 시리아 등이 지정돼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