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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 김민재 수상 소감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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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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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축구선수(21·전북)가 K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김민재는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서 좋은 감독, 좋은 선수를 만났고 좋은 상까지 받아 기분이 좋다”며 “감독님 밑에서 배우면서 많이 성장했는데 2018년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뵙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경기에 잘 못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훈련 때 자체적으로 경기를 하다 보니 실전에서는 오히려 더 편했다. 우리 선수들이 워낙 레벨이 높다 보니 실전은 나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축구 열기가 떨어졌다고들 한다. 저부터 노력해서 야구와 농구로 넘어간 팬들을 찾아올 수 있게끔 하겠다”라며 “최근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국가대표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했던 약속을 지켜서 다행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전북 서포터즈 ‘MGB’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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