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홍준표에게서 돈 받은적 없어…해명해야"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화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홍준표 당시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언제, 어떻게,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국회운영비를 보조했다는 것인지 분명한 해명을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였던 저는 그 어떠한 명목으로도 홍준표 당시 국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가 없으면 부득이하게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홍 대표가 여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2008~2009년 통합민주당의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특수활동비 논란과 관련, "국회 여당 원내대표 겸 국회 운영위원장은 특수활동비가 매달 40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말한 뒤 구체적인 용처를 설명하면서 "야당 원내대표들에게도 국회운영비용으로 일정 금액을 매월 보조했다"고 주장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