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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7조 전망 AI 의료로봇 개발 순항…“국내 의료기기 업체와 공급 논의 중”

최종수정 2017.11.20 14:30 기사입력 2017.11.20 14:30

왼쪽부터 엠마뉴엘 무시니 (Emanuele Musini) CEO, 제임스 와이만(James Wyman) COO

[팍스넷데일리 배요한 기자] 이에스브이와 코디엠이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한 의료로봇 ‘필로(pillo)’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특히 국내 판매 독점권을 보유한 이에스브이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와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을 방한한 필로헬스의 엠마뉴엘 무시니 (Emanuele Musini) CEO는 “의사와 환자를 이어주는 새로운 헬스케어 개념을 정립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로’는 알람으로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구비된 약을 자동 제공하는 AI 로봇이다.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환자별 적합한 음식과 칼로리양을 제공하고 주치의와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내장된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각종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의 정보를 수집해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무시니 CEO는 전세계 70% 사람들이 약을 제때 복용하지 않아 사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매년 100만명 이상 인구가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 복용만 제때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필로 개발을 시작했다”면서 “이것이 개인용 헬스케어 필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필로는 약 제공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의사 혹은 헬스케어 전문가와 직접 연결돼,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이나 질병에 대한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해주고, 처방까지 해준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20일 “인공지능 의료로봇인 ‘필로’는 단순히 약먹는 시간, 건강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로봇이 아니다”라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생활습관, 식습관, 그리고 복용하는 약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가장 알맞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특히 생성된 정보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의사나 제약사에 의해 빅데이터로 축적되기 때문에 많은 의학·제약 관련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임스 와이만(James Wyman)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필로에 대해 “아마존 에코와 알렉사와 연결된 리마인더”라며 “5000개의 설문을 통해 심플하고 친근한 디자인을 결정했으며, 향후 필로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로는 국내 의료 기기업체와도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다. 무시니 CEO는 “한국 내 몇몇 의료 기관과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면서 “향후 한국을 교두보로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2015년 8억 달러(약 8900억원)에서 2021년 66억 달러(약 7조3900억원)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에스브이는 지난 2월 코디엠으로부터 제3자 배정으로 100억원을 출자 받고, IT와 BT를 결합시킨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필로에 50만 달러(한화 5억7000만원)를 투자해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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