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20일 일본 방위성이 내년에 개발이 시작되는 대함 순항미사일에 대지 공격능력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이 지상을 향해 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목상 일본 정부는 낙도 탈환용이라고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 전쟁이 불가능한 일본의 특성상 공격당한 낙도를 탈환을 명목으로 이런 미사일을 개발하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북한에 대한 견제와 군국주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일본 사회 내부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가 보일 때 이를 공격할 수 있는 '적'기지 공격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실제 용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지 등에 대해 선제 타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려는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명목상은 낙도 탈환용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선제공격 등이 가능한 전력을 구비하려 한다는 것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는 일단 낙도 방위에 주안점을 두면서 적기지 공격능력 도입 여부는 정치권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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