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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베, 퇴진압력에도 하야 사실상 '거부'…탄핵 위기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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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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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사실상 즉각적 사임을 거부했다. 짐바브웨 군부와 정치권의 무가베 대통령의 즉각적 사임을 요구했지만, 무가베 대통령은 대국민TV연설에서 사임과 관련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무가베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약 20분간 국영 TV 를 통해 생중계로 연설을 했다. 그는 "나에 대한 비판과 국민의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연설 끝에 "몇 주 내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그 대회를 주재할 것"이라고 언급해 즉시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애초 짐바브웨 군부와 정치권은 연설 다음 날인 20일 정오까지 퇴진을 요구했다. 특히 무가베 대통령은 TV연설 전에 군부 지도자들과 회의를 가져 퇴진 의사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CNN방송 등 외신은 "퇴진압력에도 불구하고 무가베 대통령이 권좌에 있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무가베 전 대통령이 즉시 사임을 거부해, 짐바브웨 정국 예측이 더 불가능해졌다" 전했다.

쿠데타에 참여했던 짐바브웨 군 장성들은 20일 성명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짐바브웨 집권당이던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은 무가베 대통령을 출당 조치했다. ZANU-PF는 대신 무가베 대통령에게 축출됐던 에머슨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을 복권하기로 했다. ZANU-PF는 무가베 대통령이 사임을 거부할 경우 야당과 함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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