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베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약 20분간 국영 TV 를 통해 생중계로 연설을 했다. 그는 "나에 대한 비판과 국민의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연설 끝에 "몇 주 내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그 대회를 주재할 것"이라고 언급해 즉시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CNN방송 등 외신은 "퇴진압력에도 불구하고 무가베 대통령이 권좌에 있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무가베 전 대통령이 즉시 사임을 거부해, 짐바브웨 정국 예측이 더 불가능해졌다" 전했다.
쿠데타에 참여했던 짐바브웨 군 장성들은 20일 성명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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