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M 국내 이어 일본, 북미, 중국 현지 버전으로 출시키로
[부산=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위메이드 가 모바일 게임 부진을 씻기 위해 내년에 '이카루스M', '미르 모바일' 등 자체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을 내놓는다.
장 대표는 '이카루스M'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초 이카루스M 개발팀의 크런치모드(고강도 근무)로 논란이 됐지만, 인력을 늘려 개발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초 80여명이었던 이라쿠르M 개발팀은 120명으로 늘었다.
장 대표는 "그 때는 저나 개발팀의 욕심이 앞섰다. 사회적 인식이나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개발팀도 아픈 과정을 거치며 단단해지고 잔재는 없애면서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크런치모드 논란 이후 30~40명이 입사했는데 채용에 큰 문제는 없었고, 오히려 게임 빌드가 괜찮게 나와서 원만하게 채용이 이뤄졌다"며 "넷마블도 최고의 조건으로 '이카루스M' 계약을 했고 (개발자들에게) 이 프로젝트가 성과에 따라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줬고, 빌드가 좋아서 개발자 채용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개발한 '이카루스M'은 PC온라인 게임 '이카루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향후 중국, 북미 등 해외에서도 권역별 현지화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카루스M의 글로벌 판권을 가진 넷마블과 글로벌 진출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며 "국내 먼저 출시한 후 해외 버전을 만들기 위해 연내 일본, 북미 팀을 만들 것이며 중국 파트너를 정해서 한국외 일본, 북미, 중국에 모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미르 모바일'의 경우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직접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장 대표는 "미르의 세계관을 가져오되 더 풍성하게 만들어서 '미르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끔 만들 것"이라며 "그래픽 요소보다는 PK나 공성전 등 미르 원작의 재미를 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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