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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20대 여성 물어 전치 4주...네티즌 ‘최시원 반려견 사건’ 온도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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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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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 20대 여성이 시바견에게 얼굴을 물려 13바늘을 꿰매는 전치 4주 상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의 공격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 ‘최시원 반려견’ 개 물림 사고와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였다.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A씨(27·여)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스튜디오 주인 B씨가 키우는 시바견에 얼굴을 물려 코 11바늘, 입술 2바늘 등을 꿰매는 전치 4주 부상을 당해 지난 9일 유명 사진작가 B씨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장을 16일 제출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의 웨딩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찾아갔고, 딸려 있는 테라스에 시바견이 목줄에 묶여 있었다”며 “목줄은 개가 테라스를 누빌만큼 길었고, ‘개를 조심하라’는 등의 경고문도 없었으며 현장에 있던 직원들로부터도 주의를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견주 B씨는 “개는 촬영장소와 상관없는 장소에 묶여 있었으며 주변 사람들이 수차례에 걸쳐 ‘만지면 물린다’고 경고를 줬다”며 “A씨가 개의 주둥이와 얼굴을 잡아당기면서 얼굴을 물린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개를 방치해 놓은 것이 아니라 목줄에 묶여 있던 상황인만큼 견주의 과실치상 혐의가 어디까지 적용되는지에 대해서 확인해 봐야 한다”고 엇갈린 주장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식당 ‘한일관’ 대표 A씨가 지난 9월 30일 가수 최시원이 기르는 개에 정강이를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최시원은 네티즌들이 애완견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비판하자,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20대 여성 개물림 사고에 대한 네티즌 반응 / 사진=네이버 댓글 캡처

20대 여성 개물림 사고에 대한 네티즌 반응 / 사진=네이버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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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의 개 물림 사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최시원 반려견’ 사고와 달리 피해 여성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네티즌들은 “조심하라고 지인이 얘기했는데 그걸 시바견이라고 생각하지않고 새겨듣지않은 본인이 잘못한거아닌가..?” “시바견 볼좀 그만 잡아당겨라” “줄에 묶여있는 개였고 시바견은 뒷다리로 서더라도 사람 얼굴에 닿는 크기가 아닙니다 소형견이더라도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면 안되죠” “시바견은 화가 나면 무조건 돌진하는 습성이 있대. 개의 성향 파악 안되어 있으면 아무 개나 만지지 말자” 등 반응을 보였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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