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통산 상금을 추월했다는데….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7일(한국시간) "페더러가 우즈를 제치고, 개인 스포츠 종목 최다 상금 1위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니토 ATP파이널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4강에 진출해 최소한 57만3000달러의 상금을 확보한 게 출발점이다. 통산 1억985만3682달러(1207억원)를 벌었고, 1억1042만6682달러(1213억원)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두 선수는 서로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등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는 오는 30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 직후 기권한 뒤 4월 결국 네번째 수술을 받았다.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월드스타 18명만 초청하는 특급이벤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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