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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날 5.4 강진 발생… 교육부, "수능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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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강도에 따라 대처 갈려… 경미할 경우 책상 아래 대피 후 시험 속개

지진의 여파로 경북 포항의 한 다세대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내려 있다. (사진=독자 제공)

지진의 여파로 경북 포항의 한 다세대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내려 있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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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15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가 불안을 느끼고 있다. 교육부는 일단 예정대로 수능을 진행하되 당일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알리고 감독관 인솔 하에 수험생들을 대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3분 뒤에도 여진으로 3.6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5.8규모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교육부의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선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지를 뒤집고 책상 밑에 대피해야 한다. 이후 상황이 안정되면 시험을 다시 진행한다. 이 때 타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대화를 나눌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교육부의 지진 대응 매뉴얼은 대처단계를 가, 나, 다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가단계는 진동이 경미한 경우다. 중단 없이 시험이 계속된다. 학생 반응, 학교 건물 상황에 따라 일시 중지 또는 책상 아래 대피할 수 있다.
나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으므로 일시적으로 책상 밑 대피 후 시험 재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유리창 파손, 천장재 낙하, 조명파손, 조적벽체 균열, 기둥·보 미세균열 등 학교 건물 피해 및 학생 상황에 따라 교실 밖으로 대피할 수 있다.

다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단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한다. 학교 시설 피해가 경미하고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경우에 한해 시험을 속개할 수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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