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문회 결성 해외 동문네트워크도 확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정병석 총장 취임 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남대학교가 베트남 지역 대학과 교류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베트남 부온마톳시에 있는 테이응웬(Tay Ngyuen)대학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자체 강의실과 사무실을 갖춘 ‘CNU 테이응웬 한국어문화센터’를 개소했다.
전남대학교와 테이응웬대학은 지난 10여 년 동안 단과대(농업생명과학대학) 차원에서 농업생명 분야 교류를 진행해왔으나 이번 MOU를 계기로 대학 차원의 학술 및 인적 자원 교류로 격을 높였다.
정병석 총장은 “최근 한국과 베트남의 다방면에 걸친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대학교와 테이응웬대학이 MOU를 맺고 한국어문화센터를 개설한 것은 그 의미가 가볍지 않다”면서 “이를 계기로 두 대학이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학생 및 학술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한 단계 성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남대학교 총동창회는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 동문회를 결성하고, 현지에서 전남대 동문 활동을 적극 지원한 테이응웬대학 총장, 닥락주 부지사 등 4명에게 ‘명예 동문증’을 수여했다. 1988 ~ 2015년 사이에 전남대학교에서 수학한 베트남 유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전남대 베트남동문회’는 현지에서 전남대학교 ‘홍보대사’역할을 함은 물론 두 나라의 우호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채 총동창회장은 “전남대를 졸업하고 베트남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지 동문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새로 발족한 베트남동문회가 전남대학교의 국제화 추진에 큰 힘이 되고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테이응웬대학에는 전남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교수가 11명에 이를 정도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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