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구시보는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12월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방중 의미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신문은 "계속되는 미국의 영향력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배치 등으로 인해 한중 관계가 지난 10년간의 밀월기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14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 내용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겅 대변인은 "한중 양국의 지도부급 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중국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근거로 한국과 함께 관계 개선과 발전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정지융(鄭繼永) 중국 푸단(復旦)대 한국·북한연구센터 주임은 "문 대통령의 방중은 한국 경제 부양에 도움이 되며, 중국과의 외교 관계 개선에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주임은 "중국으로서도 한국은 중요한 이웃으로, 한국과의 외교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19차 당대회의 성과인 신형 국제관계의 정신을 이행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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