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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뇌물상납' 남재준·이병호 이어 이병기도 구속영장

최종수정 2017.11.15 08:32 기사입력 2017.11.15 08:32

13일 검찰에 소환되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사진=문호남 기자)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뇌물상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병기 전 국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재준ㆍ이병호 전 원장에 이어 이병기 전 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박근혜정부의 국정원장 전원이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15일 뇌물공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이병기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병기 전 원장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재임 중 매달 5000만~1억원씩을 특활비에서 빼내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이재만ㆍ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정부 초대 국정원장인 남 전 원장 때 5000만원이던 상납금은 후임인 이병기 전 원장 시절 1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이 전 원장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국정원장으로 재직했고 이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비서실장에 올랐다.

검찰은 세 전직 원장이 모두 40억원대 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것으로 본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상납 행위 등 주요 사실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남 전 원장, 이병기 전 원장의 후임인 이병호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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