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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려는 사람 감지되면 LED빛으로 횡단보도 만든다

최종수정 2017.11.15 08:33 기사입력 2017.11.15 08:33

지능형 횡단보도 '스탈링 크로싱'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횡단보도가 생겼다가 사람이 없으면 사라진다. 저녁 퇴근시간 등 보행자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에는 폭이 넓어진 횡단보도로 변신한다. 인공지능(AI)기술이 도입된 지능형 횡단보도다.

1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매주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에서, 사람 중심으로 상황에 맞게 변하는 AI 횡단보도 '스탈링 크로싱'을 소개했다.

영국의 스타트업 '엄브렐리움(Umbrellium)'은 도로 곳곳에 흰색 도로로 칠해진 횡단보도 대신, 도로를 건너는 사람이나 차량 통행량에 따라 LED를 이용해 가변적으로 표시되는 횡단보도 스탈링 크로싱을 개발하고 있다.
스탈링 크로싱은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 순위에 놓고 보행자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파악해 신호를 변경하는 반응형 도로시스템이다. 보행자 교차로의 패턴, 레이아웃, 구성, 크기와 방향을 상황에 맞게 변경한다.

사람이 길을 건널 수 있는 모든 지역의 노면은 카메라로 모니터링된다. 노면에는 주야간 상관없이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컴퓨터 제어 LED가 내장되어 있어 상황에 맞는 횡단보도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도로를 횡단하려는 사람이 감지되면 노면에 횡단보도가 표시되고 차량 앞에는 정지선이 표시된다. 더 이상 건너는 사람이 없으면 횡단보도는 사라지고 다시 차선이 노면에 표시된다.

저녁 퇴근시간 때나 영화가 끝나서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많이 몰려 건너는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노면에 횡단보도의 너비가 넓게 표시돼 모든 보행자들이 횡단보도 안으로 건널 수 있도록 해준다.

엄브렐리움은 현재 런던에서 실제 도로와 같은 세트를 만들고 스탈링 크로싱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다.

IITP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무심코 횡단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운전자가 여러 이유로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스탈링 크로싱은 사람이 도로 횡단에 신경 쓰지 않아도 고도의 AI기술을 통해 안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스탈링 크로싱 동영상>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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