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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경쟁률 대폭 하락…"10명 중 8명은 붙는다"

최종수정 2017.11.15 06:15 기사입력 2017.11.14 17:57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 1.29대1… 전년 대비 지원자수 24% 감소
중3 학생 수 감소 및 자사고 폐지 정책 기조 영향

지난 9월 19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열린 서울자사고연합설명회에 학부모들이 참석해 입시 전략을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하락했다. 정부의 자사고·외국어고 폐지 정책과 학령인구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22개교(하나고 제외)의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이 1.2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1.70대 1보다 대폭 하락한 수준으로, 산술적으로는 10명이 지원하면 7.75명이 붙는 꼴이다.

일반전형 총 지원자 수는 851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 1만1248명 대비 2729명(24.3%포인트) 줄었다. 일반전형 기준 모집정원이 미달한 학교는 경문고(0.88대 1), 경희고(0.86대 1), 대성고(0.84대 1), 동성고(0.80대 1), 숭문고(0.70대 1), 신일고(0.83대 1), 이대부고(남자, 0.63대 1) 등이다. 지난해에는 정원 미달인 학교가 숭문고, 이대부고(남자), 장훈고 등 3곳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가람고(여자)로 3.3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이화여고(2.44대 1), 현대고(1.77대 1)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쟁률 하락 이유로는 서울 지역 중3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절대적인 지원자수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서울 소재 중학교 3학년 학생 수는 7만5719명으로 지난해 8만5920명보다 1만201명(11.9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현 정부 들어 자사고 폐지 정책기조가 이어지고 내년부터 자사고의 학생선발시기를 일반고와 동일하게 하며 중복 지원을 불가능하게 만든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원율이 면접 실시 기준(대부분 모집정원의 120%)에 미달하는 학교는 면접 없이 추첨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원율이 150%를 초과하는 학교는 모집정원의 1.5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추첨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대상자 추첨은 오는 17일 중동고부터 시작되며, 면접은 다음 달 2일부터 치러질 예정이다. 합격자는 다음 달 6~7일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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