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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아이 키워 온 '한부모가족' 네트워크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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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남자친구 사이에서 임신을 하게 된 A양. 남자친구는 낙태를 권유했지만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 혼자 출산을 강행했다.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어 취직조차 여의치 않았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미혼모 기관의 도움으로 고졸학력을 취득하고 현재 간호조무사 시험에 대비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한부모가족 네트워크 대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공공부문·복지시설·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영역의 한부모가족지원사업 종사자 및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자녀를 동반한 한부모가족 20여 가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유공포상으로는 한부모가족지원사업에 공헌한 종사자 및 공무원 및 주위모범이 되는 한부모가족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표창(18명)이, 한부모가족지원 우수사업·사례에 대해서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상(26점)이 수여된다.

대회 기간 동안 '미래부모특강',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가족티셔츠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한부모 가족 아동의 안정적인 자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 양육비 지원단가와 연령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부모가족지원사업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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