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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파의 진실]②수험생은 더 춥다?

최종수정 2017.11.14 11:32 기사입력 2017.11.14 11:32

시험 당일 불안감과 긴장감 영향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더 춥다고 느낀다면 불안감과 긴장감 때문일 수 있다. 심리적인 위축이 기온을 실제보다 더 낮게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심리적인 상태가 추위를 느끼는 것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혼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온도를 실제보다 더 낮다고 여겼다.

심리학자 지오프리 레오나르델리 박사팀이 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두 가지 실험을 실시했다고 한다. 첫 번째 실험은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우선 한 그룹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버려진 경우를 생각하도록 했고 다른 한 그룹에게는 함께 어울리는 경우를 연상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머무는 방의 온도가 같았지만 자신이 사회로부터 고립돼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실제 온도보다 더 낮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혼자 공 던지기를 하는 사람과 짝을 이뤄 공 던지기를 하는 사람들을 구분했다. 이후 따뜻한 음료와 찬 음료를 제공하니 혼자 공 던지기를 했던 사람들이 따뜻한 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혼자서 장시간 고독하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능 시험 전후에 심리적으로 더 추위를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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