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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한국은 중요 동반자…사드 '단계적 처리' 공동 인식 달성"

최종수정 2017.11.14 11:13 기사입력 2017.11.14 11:13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 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마닐라=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를 맺은 25년 동안 양국 관계와 협력은 빠르게 발전해 왔다고"고 말했다.

리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문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중한 관계 개선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하자는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면서 "양국이 여러 해 동안 쌓아온 정치적 상호 신뢰를 귀중히 여기고, 상호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거대한 협력 잠재력이 있다"며 "양국이 발전 전략을 상호 연계하고 서로의 장점을 통해 보완하면서 경제, 무역, 금융, 제조업, 환경보호 등 영역에서 상호 이익과 협력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한이 인적 교류와 인문 교류를 강화, 민의에 기초해 양국 관계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며 "양국이 함께 노력해 중한 관계 회복과 개선의 기초 위에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관해서는 "양국은 최근 단계적으로 사드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면서 "한국이 계속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장애물을 없애고 중한 관계가 정확한 궤도를 따라 평온하고 건강한 발전을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는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면서 "한국은 중국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재건하고 경제, 무역, 등 인적 교류와 협력을 회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조속한 시일 내 정상 발전 궤도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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