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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극단 1927, 애니메이션과 연극 결합한 '골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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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19일, 서울 LG아트센터

극단 '1927' 연극 '골렘' 포스터.

극단 '1927' 연극 '골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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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영국 극단 '1927'은 애니메이션과 연극, 음악을 결합한 공연 '골렘'을 오는 16∼19일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골렘'은 서양의 골렘(golem. 영혼 없이 움직이는 인형) 신화를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디지털기기에 길든 현대사회의 모습을 풍자하는 작품이다. 한 남성이 어느 날 우연히 말하는 점토인형 골렘을 갖게 되면서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은 회사에서 온종일 백업만 하는 소심한 남자 '로버트'다. 친구들과 록 음악을 연주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던 그의 삶은 골렘을 갖게 되면서 완전히 뒤바뀐다. 골렘은 로버트의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은 물론 입어야 할 것과 먹어야 할 것까지 알려준다. 그 덕분에 로버트는 관리자로 승진하고 동료와 데이트도 하게 되지만 점차 그의 모든 일상은 골렘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다.

2014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초연했으며 이후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호주, 중국 등에서 공연됐다. 골렘의 움직임은 점토로 진짜 인형을 만든 뒤 걷고 움직이는 모습을 촬영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구현했다.

극단 '1927'은 애니메이션과 연극, 라이브 음악을 결합한 작품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작가와 애니메이터, 배우, 작곡가가 참여한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08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 데뷔작 '비트윈'을 선보인 뒤 9년 만의 무대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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