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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전 세계가 지지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최종수정 2017.11.14 11:02 기사입력 2017.11.14 11:02

유엔 총회서 157개국 공동제안으로 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평창 대회) 휴전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회원국 193개 회원국 중 157개국의 공동제안을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전했다.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이라는 제목의 평창 올림픽 휴전결의안은 ▲올림픽 기간 전후(개최 7일 전부터 종료 7일 후까지) 적대행위 중단 촉구, ▲스포츠를 통한 평화, 개발, 인권 증진, ▲평창 대회를 통한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분위기 조성 기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미로슬라프 라이차크 총회 의장은 직접 "모든 나라가 평창 대회에 참여하자"라고 제안하며 평창 올림픽과 휴전결의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라이차크 의장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의 평창 올림픽 방문 요청에 화답해 "대회 개막 즈음에 평창을 방문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부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대회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며, 대회 전후 기간 동안의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골자로 한 이번 평창 대회 휴전 결의안 채택은 평화올림픽을 실현하자는 약속을 전 세계가 다함께 결의한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김연아 홍보대사는 유엔총회에서 이례적으로 보조발언 기회를 얻어 "올림픽을 두 차례 경험한 선수로서 스포츠는 국가 간 장벽을 허물고 평화를 촉진할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라며 스포츠가 평화에 기여하는 점을 강조했다.

김연아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 대표단은 유엔 출입기자와 주요 외신(USA TODAY, AP, 로이터통신, 타임 매거진)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과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평창 대회 휴전결의안 채택의 의의를 소개하고 평창 대회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이 자리에서 정부 수석대표 자격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그동안 개최됐던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평화롭고 안전한 올림픽을 개최할 자신이 있다"라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힘으로써 평창 대회의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고 유엔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정부대표단은 휴전결의안에 지지와 동의를 보내준 유엔회원국들에 감사를 표하는 '평창 나이트' 행상에 참석하고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 세션'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평창 대회 특별 전시회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 100X100'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15일에 귀국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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