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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순방 결산]日 "대북 압박, 불안…트럼프 신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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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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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 후 양국이 대북 압박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불안감을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맹국 리더로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도 60%를 웃돌았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보도했다. 먼저 이달 6일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59%가 호의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후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으로 높여가는 것에 완전히 의견을 일치했다"고 밝힌 데 대해 기대가 크다는 답변은 35%에 그쳤다. 응답자의 56%는 불안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신을 표했다. 매우 신뢰한다(3%),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다(34%)가 40%에 못 미친 반면, 그다지 신뢰할 수 없다(48%), 전혀 신뢰할 수 없다(13%)는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납북피해자와 면담한 것과 관련, 향후 해결책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68%가 이번 면담이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내다봤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4%로 소폭 올랐다. 지난달 중의원 선거 직후 여론조사보다 2%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동일했다. 아베 내각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길 바라는 정책으로는 사회보장(32%), 경기·고용 관련(20%) 정책이 꼽혔다. 아베 총리의 숙원으로 알려진 헌법개정은 6%에 그쳤다.

같은 시기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6%로 중의원 선거 이전인 9월 말 조사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올랐지만, 총리의 인기가 회복됐다고는 볼 수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 '다른 좋은 사람이나 정당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다.

개헌 발의와 관련해서는 66%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자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이 같은 답변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안에 찬성하는 의견은 33%, 반대는 29%를 나타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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