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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D 투자 69조4000억…GDP 비중으론 세계 2위

최종수정 2017.11.14 15:00 기사입력 2017.11.14 15:00

여성 연구원 증가,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못미쳐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R&D) 투자는 2015년 보다 3조4462억 원이 증가한 69조4055억 원으로 집계됐다. 규모로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계 5위에 이른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5년보다 0.02% 증가한 4.24%로 세계 2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내 연구개발 인력은 36만1292명으로 세계 6위 정도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공공과 민간분야의 연구개발활동(연구개발비, 연구개발인력 등)을 조사한 '2016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개발비 재원별로는 정부와 공공 16조4100억(23.6%), 민간 52조3459억(75.4%), 외국 6496억 원(0.9%)으로 민간비중이 높은 구조를 보였다. 우리나라 정부와 공공재원 연구개발비 비중은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다. 중국과 비교했을 때는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정부·공공재원 비중을 보면 미국 31.2%, 프랑스 36.6%, 영국 34.0%, 독일 28.2%, 중국 21.3%이다.

연구개발비 사용주체별로는 기업체 53조9525억(77.7%), 공공연구기관 9조1132억(13.1%), 대학 6조3399억 원(9.1%)으로 분석됐다.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체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기업 연구개발 비중은 일본 78.5%, 중국 76.8%, 미국 71.5%, 독일 68.7%, 영국 65.7%, 프랑스 65.1% 등이다.

연구개발단계별로는 기초 연구개발비 11조 867억(16.0%), 응용 연구개발비 15조6214억(22.5%), 개발 연구개발비 42조6974억 원(61.5%)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기초 연구개발 비중은 일본,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진단됐다. 기초 연구개발 비중을 보면 미국 17.2%, 일본 11.9%, 프랑스 24.4%, 영국 16.9%, 중국 5.1%였다.
총 연구원 수는 2015년 보다 7507명(1.7%↑)증가한 46만769명이었다. 이 중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36만1292명(2015년 대비 1.4% 증가)으로 세계 6위 수준이었다. 상근상당 연구원(FTE, Full Time Equivalent)이란 연구개발 업무에 전념하는 정도에 따른 비율을 반영해 산정한 연구원 수를 말한다.

우리나라 연구원 1인당 사용한 연구개발비(FTE 기준)는 1억9210만 원으로 전년대비 706만 원(3.8%↑) 늘었다. 여성 연구원은 전년대비 4963명(5.8%↑) 늘어난 9만615명(19.7%)이었다. 최근 10년 동안 여성연구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일본을 제외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여성연구원 비중은 러시아 40.3%, 영국 37.4%, 독일 28.0%, 프랑스 26.7%, 일본 15.3% 등이다.

2016년도 조사된 기업 전체의 매출액은 1708조8000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16%로 전년대비 0.13% 증가했다. 이 중 대기업의 연구개발비는 40조7787억(전년대비 4.7%↑),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비는 6조8717억(7.8%↑), 벤처기업의 연구개발비는 6조3021억 원(8.1%↑)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12월 중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기관과 연구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 원시자료(연구자 요청 시)와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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