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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예민한 문제 처리하기 위해 적극적인 진전…중한관계 극적인 변화 시작”

최종수정 2017.11.13 22:46 기사입력 2017.11.13 22:41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 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고 있다. 사진=마닐라=연합뉴스

[마닐라(필리핀)=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지난 동안에 양측은 예민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중한관계도 적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소필텔호텔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양자 회동에서 이같이 말한 뒤 “양측의 공동의 노력을 통해서 중한관계를 조속히 정상적인 궤도에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를 ‘예민한 문제’라고 표현하면서 이 문제로 경색된 양국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구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이 있듯이 그간 아쉬움을 기회로 전환하고 서로 지혜를 모은다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중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느낀다. 지난 한중관계 개선 발표와 특히 시진핑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정상적인 관계로 조속히 회복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고전에서 '꽃이 한 송이만 핀 것으로는 아직 봄이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펴야 진정한 봄이다'라는 글을 봤다"며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이 실질 협력의 다양한 꽃을 피울 수 있게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은 애초 오후 5시 30분에 예정됐으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3시간 18분 늦은 오후 8시 48분에 시작됐다.

마닐라(필리핀)=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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