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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통과

최종수정 2017.11.13 17:11 기사입력 2017.11.13 17:11

김장겸 MBC 사장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이 통과됐다. 김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에 이어 방문진 설립 29년 만에 두 번째로 이사회에서 해임 통보를 받은 사장이 됐다.

방문진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제8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처리했다. 표결 결과 찬성 5표, 기권 1표를 기록해 재적 이사 과반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완기 이사장을 비롯해 김경환, 유기철, 이진순, 최강욱 등 5명의 여권 추천 이사와 야권 추천 김광동 이사만 참석했다. 또 다른 야권 추천 이사인 이인철, 권혁철, 고영주 이사는 불참했다. 김 사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권 이사들은 ▲2011년 이후 정치부장·보도국장·보도본부장 등 보도 분야 요직을 거치는 동안 방송 공정성·공익성 훼손 ▲부당전보·징계 등 부당노동행위를 실행하며 노동관계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 대상이 된 상태 ▲파업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조직 관리와 운영 능력 상실 등을 이유로 들어 김 사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앞서 방문진은 지난 8일과 10일 김 사장 해임안 논의를 위해 이사회를 열었지만 야권 이사들의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다. 야권 이사(권혁철·김광동·이인철)들은 지난 7일 방문진 주최로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차 출국했다.

이로써 김 사장 최종 해임은 MBC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주총은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열릴 예정이다. 사장을 해임하려면 주총에서 주주 의결권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한다. 방문진은 문화방송 주식 70%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김 사장 해임안 가결에 따라 14일 오전 정리 집회를 열어 파업 철회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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