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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시진핑, 사드 관련 한국에 책임있는 자세 촉구”…靑 “기존 중국입장 확인한 것”

최종수정 2017.11.12 00:37 기사입력 2017.11.12 00:3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다낭=연합뉴스

[다낭(베트남)=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11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와 관련 ‘책임 있는 자세와 결정’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신화통신이 보도한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이 종래 가져왔던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현지 시간)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다낭 그랜드마리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 주석은 회담 초반에 이 같은 입장을 확인한 뒤 현재 상황에서는 양국 간에 미래 지향적인 관계발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사드와 관련한 중국 입장을 초반에 언급한 뒤에는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흐름으로 대화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시 주석이 한중정상회담에서 사드와 관련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한국에 (사드 문제와 관련해) 책임 있는 자세와 결정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직후 다낭 현지에서 한국 기자단을 상대로 가진 결과 브리핑에서 신화통신이 보도한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한중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 내용’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또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사드와 관련해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다낭(베트남)=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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