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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어려웠던 한중관계, 서로의 소중함 확인하는 시간”…시진핑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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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다낭=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다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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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베트남)=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한중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한중 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중 외교 당국간 협의를 통해 두 나라 사이에서 모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며 "매경한고(梅經寒苦)라고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다'는 중국 사자성어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다낭에 머무르고 있다.

문 대통령은 "4개월 만에 뵙게 되어 매우 기쁘다. 두 번째 회담인 만큼시 주석이 보다 친숙하게 느껴진다"며 "19차 당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시 주석께서 당 총서기에 연임한 것 다시 축하드린다"고 덕담을 건넸다.
두 정상은 지난 7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독일 베를린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께서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함을 누리는 '소강사회' 달성을 강조한 것을 보면서 진정 국민을 생각하는 지도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저와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경제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목표를 양국이 함께 노력하며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시 주석께서 1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새 시대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중관계에서도 진정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한중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낭(베트남)=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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