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문직 교원단체로 재탄생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107회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이날 밝혔다. 교총대의원회는 교총 최고 의결기구로 17개 시·도교총의 회원 수에 비례한 선출 대의원과 직능단체 배정 대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교직사회가 갈수록 노동직·기능직화한다고도 비판했다. 대의원들은 "교직은 교육전문직으로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지성을 함께 갖춘 전인적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숭고한 직업"이라며 "국민들과 제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해 지속적인 연수와 연찬을 통해 전문성을 함양하고 취약·소외 계층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 교육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교육 정책 추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교총은 결의문을 통해 "역대 정권이 '개혁', '혁신' 등을 앞세운 교육정책을 쏟아냈지만 현장성이 부족하고 성과내기에 급급해 결국 실패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실패를 교훈 삼아 특정 교육주장에 경도돼 일방적인 교육정책을 강행하기보다는 교육의 실천자이자 주체인 교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총의 정책 참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그 밖에 교육기본법, 교원지위법에 명시된 교권 존중 조항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도 요구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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