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기정 할머니가 11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한 매체를 통해 “이 할머니가 열다섯 살에 싱가포르 위안소로 끌려가셨다”며 “간호사가 되는 줄 알고 갔는데 도착해 보니 위안소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낙상사고로 관절을 심하게 다쳐 거동이 불편했던 할머니는 누구든 찾아오면 ‘늙은이 좋다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손을 꼭 잡아주시고는 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국내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33명이다.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할머니 부디 편히 쉬세요..여러분 이제 더 이상 지체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역사를 기억하고 잊지 않아야 일본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법적인 배상을 받아야 합니다”,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세요~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