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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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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일본의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타니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허락했다. 내년부터는 미국에서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5년은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했다. 이제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닛폰햄은 10일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예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은 내 꿈이었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메이저리그를 향한 마음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이자 타석에서도 한 시즌 20홈런을 치는 등 투타에서 모두 뛰어나다. "미국에서도 환경이 허락한다면 투타겸업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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