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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홍종학 입담…'장관임명' 목소리 높아져

최종수정 2017.11.11 12:38 기사입력 2017.11.11 12:36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경제학자' 출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역시 달랐다. 후보자 지명 이후 '부의 대물림' 논란으로 인한 낙마 우려가 있었지만 청문회를 통해 분위기도 바뀌는 모양새다.

10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홍 후보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청문회장에 참석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해 밤 10시에 끝난 청문회에서 여당의원들은 '재산증식' 문제를 집중 질타했지만 홍 후보자는 담대하게 조목조목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특히 홍 후보자는 창업벤처ㆍ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육성과 지원, 경제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질문에 막힘없이 의견을 밝혔다. 창업벤처ㆍ중소기업,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이 대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신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업계 피해를 실질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 창업, 금융, 기술개발, 인력, 수출ㆍ마케팅 등 지원수단별로 일관된 지원체제 구축,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중소기업지원사업 관련 부처별 권한 조정과 중복 지원 문제 해결 등도 약속했다.

홍 후보자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장관 후보로서 적격자임을 강조했다. 그동안 어느 자리에 가던지 성과를 냈다고 밝히면서 장관에 임명된다면 대학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전 국회의원으로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나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여당 의원들은 물론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노동조합까지 홍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장관 임명이 될 수 있는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같은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서 낙마한 박성진 포스텍 교수의 청문회 때와 매우 다른 분위기였다.

몇몇 여당 의원들은 질문 자체를 홍 후보자를 칭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홍 후보자의 답변을 끊으면서까지 의원들 스스로 칭찬에 많은 시간을 쏟는 모습도 보였다.

중기부 노조도 성명서를 통해 정치권이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승적 판단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새 정부에서 신설된 신생기관인 중기부가 출범 100일이 지나도록 장관이 임명되지 못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정치권에 대한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홍 후보자의 장관 임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창업벤처ㆍ중소기업, 소상공인 업계는 경제민주화를 추진해야 할 중기부 장관 임명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많은 의혹들이 해소됐다고 평가하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홍 후보자는 밤 10시에 끝난 청문회에서 마지막으로 주어진 발언 기회를 통해 "인사청문회 준비과정은 물론 청문회 자리는 제 자신을 겸허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장관이 된다면 일자리창출과 소득주도, 혁신성장, 동반을 주도하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 전환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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