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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엔씨 실적 고공행진…누적 매출 2조 넘본다

최종수정 2017.11.11 11:42 기사입력 2017.11.11 11:42

3분기 누적 매출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리니지M'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5배 늘어


엔씨소프트 '리니지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연매출 2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3분기에는 3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넥슨 1조8559억원, 넷마블 1조8090억원, 엔씨소프트 1조2254억원을 기록했다. 1위를 다투는 넥슨과 넷마블의 매출 격차가 더 좁혀졌고 엔씨소프트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엔씨소프트가 가장 많은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연결 매출은 7273억원, 영업이익 3278억원, 당기순이익 2751억원이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403%, 당기순이익은 474% 증가했다.

엔씨소프트의 놀라운 실적은 '리니지M' 덕분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배 가량 증가한 5510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의 성과는 '길드워2'를 제외한 PC온라인 게임 매출 감소분을 메웠다. 국내에서 엔씨소프트가 벌어들인 매출은 631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6.8%다.
리니지M에 아직 '개인간 거래' 기능이 추가되지 않은 상태여서 추후 업데이트 될 경우 60억원대인 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대만, 일본 등으로 '리니지M' 해외 출시가 시작되면 해외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한국과 대만이 리니지 시장 중 가장 크기 때문에 우선 출시하는 것이며, 다른 지역은 현재 리니지M의 모습으로 할지, 리니지M 플레이는 살리면서 이질감 없이 변형을 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간 거래는 기술적으로 다 준비됐지만 현재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 넣을지 사업과 개발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적정한 시점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신작 발표회에서 리니지 차기작 '프로젝트 TL'과 모바일 게임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 소울 2'를 공개했다. 2018년부터 신작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트위치콘 2017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레볼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3분기 연결 매출 5817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 당기순이익 8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0%, 73.1%, 104.1% 늘었다.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을 동남아와 일본에 출시한 후 해외 매출 비중이 71%(4103억원)로 늘었다. 게임별 매출은레볼루션이 45%로 전체 게임 중 가장 높다. 3분기 레볼루션 지역별 매출은 ▲국내 932억원 ▲아시아 996억원 ▲일본 701억원이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북미·유럽에 레볼루션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중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리니지2 웨스턴 서비스도 앞두고 있는데 서구권 RPG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스 지역을 4개로 나눠 각각의 서버, 인프라로 쾌적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판호는 연초에 신청했고 중국 정부의 판호 정책이 변경되면 가장 빨리 나올 것으로 기대핟나"며 "중국 빌드 개발은 마무리 상태이고 판호가 나오는 대로 과금을 포함한 최종 테스트 후 정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며 내년에 중국에 진출하게 된다면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넥슨은 3분기 매출 6151억원(엔화 604억엔), 영업이익 2312억원(227억엔), 순이익 1997억원(196억엔)을 기록했다. 엔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36%, 순이익은 157% 증가했다.

넥슨 4분기 이후 출시 예정 게임 라인업

넥슨은 PC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등에 힘입어 분기 최대 해외매출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한 747억원(368억엔)이다. 3분기 누적 해외매출은 1조2581억원에 달한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 46% ▲한국 39% ▲일본 6% ▲북미 4% ▲유럽, 기타 5%다.

3분기 플랫폼별 매출은 ▲PC온라인 4761억원(77%) ▲모바일 1389억원(23%)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크어벤저3'와 '액스(AxE)' 등 신작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 9월14일 출시된 '액스'는 출시 후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넥슨은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비교해 여러 게임에서 매출이 고르게 나오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 매출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PC게임 매출 비중이 훨씬 높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출시를 앞둔 PC 온라인·모바일 신작 9종을 공개한다. 모바일 RPG '오버히트'는 오는 28일 국내에 먼저 출시된다. PC온라인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엣지'를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PC MMORPG '천애명월도'와 MOBA 게임 '배틀라이트', 피파 온라인 시리즈의 차기작 'FIFA 온라인 4'도 2018년 월드컵 본선이 진행되기 전에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룡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도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의 대표 IP인 마비노기의 게임성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도 내년 출시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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