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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 정권은 자살정권…한 판 붙겠다"

최종수정 2017.11.10 17:03 기사입력 2017.11.10 17:03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보면 (이 정권을) 자살정권이라고 한다"며 "한 판 붙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미래포럼21 토론회에서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사과하라는 것은 굴복하라는 것인데 그것은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故) 변창훈 검사의 투신 사망 사건을 거론하면서 "공수처라도 만들어 정권의 개 노릇을 하는 검찰을 견제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했다"며 공격을 가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에 대해 "자기들 시대에도 특수활동비를 쓴 게 있다"며 "그런데 국가정보원의 메인 서버에서 자기들 것은 싹 빼고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의 내용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친박(친박근혜) 청산에 대해 서청원·최경환 의원을 겨냥 "신보수주의라는 가치를 세우고 보수 혁신을 가로막는 구태 세력을 당당하게 정리하겠다"며 "친박은 이익집단이고, 박 전 대통령은 출당됐다. 잔박(잔류친박)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을 통해 국민이 보수대통합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국민의 손으로 배신자들을 청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안을 만들면 지침을 주지 관여는 안 하겠다"면서 "(아울러) 바른정당에 갔다가 왔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적 정리 때문에 서운한 마음을 가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탄핵심판 자체가 부당하고, 탄핵을 당한 대통령을 구속하고 구속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재판이라고 (제가) 누차 말했다"고 강조했다.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개헌에 대해 "분권형으로 가자는데,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면 전부 국회의원들이 갖고 가는 것"이라며 "국민이 국회의원을 믿지 않는데 자기들끼리 장관을 돌려먹는 것을 분권형으로 포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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