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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빈 만찬에 시진핑 집권 1·2기 상무위원 전원 배석 '이례적'

최종수정 2017.11.10 15:43 기사입력 2017.11.10 15:2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방문 환영 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둘째날 마지막 공식 행사로 준비한 국빈 환영 만찬에 집권 1·2기 상무위원 12명이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는 10일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전날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 국빈 방문 공식 만찬에 신구(新舊) 상무위원 12명이 보기 드물게 함께 참석했다면서 지난달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물러난 류윈산·왕치산 전 상무위원도 배석했다고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주빈석에 앉았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멜라니아 여사의 오른쪽에 앉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특별보좌관이 펑 여사 왼쪽에 앉았다.

중국 측 인사 중에서는 시 주석 집권 2기 최고 지도부인 리잔수·왕양·왕후닝·자오러지·한정 등 5인의 신임 상무위원이 모두 참석했다. 여기에 집권 1기 상무위원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장가오리 부총리 등 3명도 함께 했으며 현직에서 물러난 류윈산·왕치산 전 상무위원도 주빈석 끝자리에 앉았다.

이 같은 자리 배치는 고(故)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방중 당시 9명의 신임 상무위원이 자리를 함께 한 예우를 넘어선 것이라고 명보는 평가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도 '시진핑·트럼프 만찬에 왕치산 참석' 제하의 기사에서 시 주석과 펑 여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베푼 트럼프 대통령 부부 환영 만찬에 전임 상무위원인 왕치산이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전 전용기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떠나기 앞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

2박3일 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으로 떠났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 무톈위 만리장성을 관람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시 주석도 곧장 베트남 순방 길에 올랐다.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트남과 라오스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이번 순방에는 딩쉐샹 중앙판공청 부주임과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 등이 수행한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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