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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퍼 주한 美대사대리 "한국, 아파치헬기 갖길 원해"

최종수정 2017.11.10 11:53 기사입력 2017.11.10 11:53

[이미지출처=연합뉴스]마크 내퍼 주한 미대사 대리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9일 오후 서울 정동 미국 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7.11.9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지스 레이더·대잠 항공기 P-8A 구입·보유 희망
위안부할머니 포옹·독도새우 정치적 시각으로 안봐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된 최첨단 군사자산 구매와 관련해 "우리는 아파치 헬기나 해군 함정에 들어가는 이지스 레이더를 한국이 갖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내퍼 대사대리는 이날 미 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무기구매와 관련해 양국간 어떤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두 정상이 더 강력한 억지력에 대한 열망을, 한국이 최고의 방위시스템을 갖는 것에 대한 열망을 일반론적 차원에서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퍼 대사대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아파치 헬기를 한국에 추가 판매하고,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되는 이지스 레이더도 판매를 희망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 군은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로 꼽히는 아파치(AH-64E)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지난 1월 육군에 작전 배치한 바 있다. 앞으로 추가 건조되는 3척의 이지스함에도 이지스 레이더 등 전투체계를 미국에서 도입할 예정이다.
내퍼 대사대리는 대잠 항공기인 P-8A(포세이돈)에 대한 구매도 희망했다. 우리 군이 추진 중인 해상초계기 도입 사업을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다.

그는 "한국이 구매를 결정한 것은 예를 들면 F-35 전투기가 있는데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전투기"라면서 "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앞으로 대잠 항공기인 P-8 정도가 얘기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한국도 결정을 내려야 하고 미국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 결과에 대해 "양국 대통령의 우정을 깊게하는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양국 지도자들이 쉽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랐다는 것은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기간 동안의 환대에 "굉장히 감사하다고 했다"면서 "마음이 굉장히 따뜻해졌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에 없는 말씀 안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퍼 대사대리는 문 대통령이 캠프 험프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한 것을 높이 사면서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이고, 이미지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에는 "저 자신도 감명받았다"면서 "좋은 스피치에 대해 공로를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백악관 스피치라이터가 공을 가져가야 한다. 누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백악관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에게 공을 돌렸다.

국빈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포옹한 것과 독도새우가 상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단순 인간적인 제스처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걸 정치적인 시각으로 보고 싶지 않다"면서 "맛있는 식사와 좋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외교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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