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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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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서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 폭염대비 교통섬 등에 120개 설치한 대형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처한 환경 친화적 정책으로 시민안전과 도심의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6일 오후 1시(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여름철 폭염을 막아주는 대형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으로 '2017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상을 수상했다.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는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최, 유럽연합(EU), 영국 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최고의 친환경상으로 1994년부터 매년 전세계 500여개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사례를 평가해오고 있다.
시상을 진행한 마이클 쿡 전 영국 하원의원은 수상을 한 ‘서리풀 원두막’에 대해 “한국은 일 년 중 50일 정도의 여름이 가장 더운데 대형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이 자외선으로 뜨거워진 횡단보도나 교통섬, 교차로 등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다.”며 “한국은 환경을 사랑하는 나라”라고 극찬했다.

특히 ‘서리풀 원두막’은 지구 온난화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처한 환경 친화적 정책으로 전력 대신 통풍이 잘되는 천을 그늘막으로 사용해 더위에 대처하고, 일사병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오른쪽)이 6일 오후 1시 (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7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마이클 쿡 전 영국 하원의원(왼쪽)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오른쪽)이 6일 오후 1시 (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7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마이클 쿡 전 영국 하원의원(왼쪽)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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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여름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에 ‘서리풀 원두막’120개를 설치?운영해 왔다.

‘서리풀 원두막’은 설치와 동시에 구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2000여개가 넘는 이용자들의 칭찬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서울 25개 자치구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전국적으로 대형 그늘막 정책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가져와 '2017 서울 창의상’에서 ‘우수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 원두막’은 무더운 여름 도시의 횡단보도에서 땡볕에 노출된 시민들에게 작은 그늘을 만들어주자는 배려에서 창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리풀 원두막’처럼 작지만 큰 감동을 주는 친환경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올 겨울 ‘서리풀 원두막’을 태양광 트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추운 겨울 거리를 걷는 이들에게 따듯하고 아름다운 위로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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