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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훈 대표 "대한민국 모든 가게, 페이코 가맹점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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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마케팅에 강한 페이코, 가맹점 확대 올인
코레일, 갤러리아·현대백화점 연내 결제 서비스 추가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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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국 모든 가게를 페이코 가맹점으로 만들겠다. 이용자에게 혜택을, 가맹점에게는 매출 신장을 도와 '윈-윈(win-win)' 하겠다."
판교 NHN페이코 사무실에서 최근 기자와 만난 정연훈 대표는 '페이코'의 인프라와 디지털 마케팅, 오프라인 가맹점을 앞세워 간편결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 연말 코레일 결제 서비스를 추가하고 갤러리아ㆍ현대백화점 결제도 이달 중 오픈한다"며 "내년에는 분야별로 2~3개 업체와 제휴해 골고루 가맹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코'는 2015년 8월 출시 이후 온라인 10만곳, 오프라인 13만곳 가맹점을 확보했다. 분기 거래액이 7000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거래액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코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ㆍ편의점에 이어 국내 최대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와도 제휴를 맺었다.

페이코는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대형 플랫폼이 없다. 대신 페이코 모바일 앱만 있으면 온ㆍ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페이코는 일찌감치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해서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을 폈다. 오프라인 결제의 걸림돌을 넘기 위해 밴(VAN)사, 포스사와 제휴해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정 대표는 "포스에 페이코 솔루션을 탑재시키고 11개 밴사와 연동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리가 가진 플랫폼이라고 할만한 게 전혀 없었으니 열심히 할 뿐이고, 이 작업은 간편결제 사업을 위해 몇 년이 걸려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말했다.

페이코의 또 다른 강점은 '데이터 마케팅'이다. NHN페이코가 GS홈쇼핑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이 데이터와 기술이다. 정 대표는 "페이코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 필요한 엔지니어ㆍ분석 역량, GS홈쇼핑의 유통 사업자로서의 식견을 잘 활용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구매 데이터를 분석ㆍ활용해 새로운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쿠폰 발송 등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페이코' 자체를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지난달부터 페이코 앱에 생활플러스 탭을 신설해 기프트샵, 배달 기능을 추가했다. 향후 소셜 커머스ㆍ오픈마켓과 제휴해 쇼핑 검색 채널링도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결제로 이어지는 정보성 콘텐츠도 페이코 앱에 넣을 계획이다.

페이코 이용자들이 해외에서도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전략도 그리고 있다. 정 대표는 "직접 진출보다는 제휴나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진출하는 방식이 맞다고 본다. 중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하는 간편결제 사업자들과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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