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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양대항공 화물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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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화물중 반도체 비중 27%…수요·운임 상승세 계속될듯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반도체 초호황에 힙입어 항공사들의 화물사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요와 운임이 동반 상승하는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양대항공사의 국제화물 수송량은 3분기말 누적기준 대한항공 100만톤, 아시아나항공 50.5만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7.0%, 4.2%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 품목 출하량이 증가하고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9월중 선주문 물량이 몰리면서 운송수요가 상승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2011년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이어오던 항공화물 업황은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호황에 양대항공사의 화물사업부 매출액도 성장세다.

대한항공의 올해 화물사업부 매출액 추정치는 2조7400억~2조7600억원으로 전년(2조4430억원) 대비 12.16~12.98%, 아시아나항공은 1조3000억~1조3740억원으로 전년(1조1050억원) 대비 17.65~24.34% 증가가 예상된다. 전체 항공화물 중 반도체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다.

항공사들의 공급 증대 추세가 둔화하면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8월말 누적 기준 전세계 항공화물 수요(FTK)는 11.6% 증가한 반면 공급(AFK)은 4.1%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화물 운임단가는 2014년 1498원, 2015년 1283원, 2016년 1165원으로 이어지는 장기 하락세를 깨고 올 상반기 1230원/kg으로 전년동기(1115원/kg) 대비 10.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북아권 주요 항공사들의 보유 화물기가 지난해 말 109대에서 지난달 말 102대로 감소하는 등 공급 증가율이 낮아지는 모습"이라면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의 증가율은 둔화하면서 내년에도 항공화물 시장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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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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