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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글로벌 통신 업계서 5G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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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서 SKT, KT 각각 수상
자율주행, 가상현실 등 구현 위한 필수 기술


韓, 글로벌 통신 업계서 5G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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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과 KT가 글로벌 통신 업계에서 5세대(G) 이동통신과 관련된 선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5G는 4G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00배까지 빠른 기술을 말한다. 자율주행, 가상·증강현실(VR·AR) 등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이통사들은 5G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 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Global Telecoms Award)'에서 각각 5G와 관련된 네트워크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분야별 세계 최고의 통신사업자를 선정하는 행사로, 통신·IT 전문매체인 텔레콤닷컴(Telecom Asia) 주관으로 열린다.

SK텔레콤은 가상화 기반 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에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수여되는 '최우수 가상화 혁신(Ground-breaking Virtualization Initiative)'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T-MANO)'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7월 LTE 상용망에 적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한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T-MANO를 활용하면 장비 제조사에 관계 없이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품질, 트래픽 용량 등을 통합 관리해, 전국의 통신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서비스 장애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MANO의 연동 규격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지난 7월부터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도 보다 쉽게 가상화 장비를 개발할 수 있어, 가상화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KT는 이날 대회에서 '5G 선도사업자상(Advancing the road to 5G)'과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Fixed Network Evolution)을 수상했다.

KT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하며 세계 무대에 5G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KT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해 10월 공개했으며, 지난 1월에는 ITU 5G 국제 표준 초안에 KT의 5G 서비스가 채택됐다. 지난 10월에는 5G네트워크와 5G단말 서비스 연동을 성공했으며 2018년 2월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한 KT 기가와이어(GiGA Wire)2.0은 그 동안 기가 인터넷 사각지대로 분류되던 지역에 전화선을 활용해 LAN, 광케이블과 같이 최대 1Gbps 속도로 제공하는 기술로 지난 2014년 500Mbps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이다.

현재 기가와이어 기술은 광인프라 진입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나 구형 건물에 적용돼 약 3만3000명(2017년 6월 기준)의 가입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스페인과 터키에 기가와이어 장비를 수출했으며 올해 미국 보스턴에 시범망을 구축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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