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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시승기]다이어트하고 더 강력해진 올 뉴 크루즈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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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ℓ CDTi 디젤 엔진 장착, 강력한 주행성능 장점

110㎏ 차량 경량화로 연비도 뛰어나
흥행여부 가격이 관건

올 뉴 크루즈 디젤 주행모습(제공=한국GM)

올 뉴 크루즈 디젤 주행모습(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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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GM의 올해 마지막 신차 '올 뉴 크루즈 디젤'은 탄탄한 주행성능과 경제성을 무기로 준중형 세단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직접 타보니 어느 한쪽도 양보하지 않았다는 느낌이었다.

시승은 2일 서울 합정동에서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범산골 캠핑장까지 편도 4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내주행과 구불구불 산길까지 겪을 수 있는 코스였다.

겉모습은 올초 나온 가솔린 모델과 쌍둥이다. 전장 4665mm, 전고 1465mm, 전폭 1805mm, 2700mm의 휠베이스까지 똑닮았다. 내부 디자인, 적재공간도 가솔린 사양과 다를바 없다. 차이점은 심장이다. 1.6ℓ CDTi 디젤 엔진이 장착돼 보다 강력한 힘을 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운전석에 앉아 부드럽게 페달을 밟았다. 디젤 엔진 특유의 '으르렁' 소리와 함께 출발했다.

올 뉴 크루즈 디젤 주행모습(제공=한국GM)

올 뉴 크루즈 디젤 주행모습(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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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시내를 빠져나와 자유로에 올라 본격적인 스피드를 냈다. 가속페달을 밟는대로 속도가 붙어 금세 속도계가 시속 100㎞를 넘었다. 크루즈가 GM 쉐보레 브랜드 레이싱팀 경주차로 쓰이는 이유가 수긍됐다.

크루즈 디젤 모델의 최대출력은 134마력으로 가솔린 모델(153마력)에 비해 조금 달린다. 하지만 순간 가속력을 나타내는 토크는 디젤 모델이 32.6kgf·m으로 가솔린 모델의 최대토크 24.5kgf·m을 능가한다.

그만큼 순간적인 가속력과 주행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황준하 한국GM 차량 구동시스템 총괄 전무는 "올 뉴 크루즈 디젤은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로 국산 준중형차를 뛰어넘어 독일산 경쟁차와 견줄 성능을 보인다"고 말했다.

올 뉴 크루즈 디젤 엔진(제공=한국GM)

올 뉴 크루즈 디젤 엔진(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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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효율이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된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랙타입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 시스템과 함께 민첩한 움직임과 정확한 성능 구현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실제 차량 흐름이 한가할때 급가속을 했더니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산길 코스에 들어서도 어려움 없이 곡선 코스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급격한 오르막 내리막 코너 등 여러 차례 반복되는 곡선구간을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통과하며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밸런스를 보였다.

110kg 다이어트에 성공한 크루즈 디젤의 공인연비(복합)는 ℓ당 16.0km다. 도착지에서 확인한 연비는 15.4㎞/ℓ로 급가속, 급제동을 자주 했음에도 공인연비와 비슷한 기록을 냈다.

흥행 여부는 가격에 달렸다. 크루즈는 경쟁차인 현대자동차 아반떼보다 비싸다는 흠이 있다. 가격은 오는 6일 사전계약시 공개된다. 공식 판매는 이달 중 시작된다.

올 뉴 크루즈 디젤을 시승하고 확인한 연비(아시아경제)

올 뉴 크루즈 디젤을 시승하고 확인한 연비(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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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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