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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성관계 장면 다 찍혔다…IP카메라 수천대 해킹 무더기 적발

최종수정 2017.11.02 14:42 기사입력 2017.11.02 14:42

IP카메라 해킹[이미지출처=연합뉴스]
IP카메라 해킹[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카메라 수 천대를 해킹해 사생활을 엿본 3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침해, 카메라 등 이용촬영, 비밀 등의 보호 혐의로 이모(36) 씨 등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정집, 학원 등지에 설치된 보안이 허술한 IP카메라 1600여대를 해킹하고 12만7000여 차례 무단 접속한 뒤 부부 성생활, 여성 탈의 장면 등 사생활을 엿보고 녹화한 파일 888개(90GB)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888개 파일을 분석하던 중 영상 가운데 몰래카메라가 있음을 확인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전모(36) 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박 모(38) 씨 등 나머지 28명도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IP카메라 각 10∼100여대에 각 30∼1천여차례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정용 IP카메라를 구매했을 때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는 점을 파고들어 IP카메라 프로그램을 통해 접속, 해킹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경찰 측은 "피의자들이 대부분 호기심에서 범행했다고 진술하지만, 범죄 기간이나 횟수에 미뤄보면 단순 호기심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사람도 있다"며 "불법 녹화된 영상은 폐기하는 한편 파일공유사이트 유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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