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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 “‘품질조작’ 고베제강과 거래중단 검토”

최종수정 2017.10.31 15:58 기사입력 2017.10.31 15:58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三菱重工)이 품질데이터 조작 파문을 일으킨 고베제강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1일 NHK가 보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의 오구치 마사노리(小口正範) 상무는 이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고베제강이 아닌 다른 회사로 거래를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위성 발사시 쓰인 주력로켓 H2A로켓과 소형제트기 MRJ에 고베제강이 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해왔다.

오구치 상무는 “알루미늄 제품은 MRJ에 그치지 않는다”면서도 “현재 시험중인 MRJ 기체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양산제품의 경우 (제품 납품처의)교체를 당연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고베제강과의 거래를 타사로 전환하거나 손해비용 등을 청구하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향후 고베제강의 실적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품질조작이 확인된 고베제강의 알루미늄ㆍ구리ㆍ철분(鐵粉)ㆍ합금ㆍ강선 등의 제품을 납품받아 사용한 기업은 총 500여개사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도요타, 닛산, 테슬라, 에어버스, 보잉,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안전성이 생명인 자동차ㆍ항공기ㆍ방위산업 분야 등에서 고베제강의 품질 미달 제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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