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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TV "지난달 풍계리 핵실험장 공사중 붕괴로 200여명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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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붕괴해 200여명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아사히방송이 31일 보도했다.
日 아사히TV "지난달 풍계리 핵실험장 공사중 붕괴로 200여명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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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달 10일경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하 갱도를 만드는 공사 중에 붕괴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100여명 가량이 함몰됐으며, 이들을 구조하는 과정에 추가 붕괴가 발생해 모두 200여명 가량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원인은 지난 달 3일 북한이 실시한 6차 핵실험으로 지반이 느슨해졌기 때문이다.
북한 풍계리 핵시설의 위험성은 여러차례 지적됐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과학원 지질학자들이 지난달 20일 북한 지질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한 번만 더 핵실험을 하면 산 정상이 붕괴돼 지하 방사능 오렴 물질이 대기중으로 분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북한은 풍계리 만탑산에서 2~6차 핵실험을 진행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 역시 지하 핵실험 영향으로 산의 암반 약화와 변형이 발생해 ‘산 피로 증후군(tired mountain syndrome)’ 징조가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에서도 북한이 풍계리에서 추가 핵실험을 진행할 경우 방사능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남재철 기상청장은 핵실험이 진행될 경우 붕괴에 따른 방사능 물질의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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