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green)과 프린지(fringe)의 모호한 경계 때문에 난리가 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다. 선수들은 그린과 프린지를 구분하지 못했고(players can not distinguish between the green and the fringe), 일부 선수들은 공을 집어 벌타 논란이 불거졌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여자선수들의 스코어가 골프규칙에 대한 논쟁 끝에 전면 취소됐다(Korean women's scores scrubbed after controversial ruling)"고 전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린지에 대해 알아보자(What is fringe on a golf course?). 페어웨이와 그린을 경계하는 30~50cm의 띠폭 구역이다. 일반적으로 그린과 프린지 의 잔디 길이는 10mm 가량 차이를 둔다. 페어웨이보다는 짧고, 그린보다는 길다(The collar of grass surrounding the green, shorter in length than the fairway but longer than the green itself).
프린지는 그린이 아니고(not part of the putting green), 코스의 일부분(separate part of the course)이다. 골프규칙상 마크하고 공을 집어 올려서는 안 되는 이유다(Golfers are not allowed to mark, lift, clean and replace their golf ball on the fringe). 프린지에 있는 공을 만지기만 해도 골프규칙 18-2에 따라 규정 위반으로 1벌타를 부과한다.
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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