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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채용박람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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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여개의 구인업체가 참가해 구직자 30여명을 현장면접 후 채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김영종 구청장)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조계사(견지동 45) 대웅전 앞마당에서 '종로구&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 지난 2013년 종로구와 조계사의 일자리나눔터 업무 협약 1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첫 번째 채용박람회로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기업 채용 8개, 취업 지원 5개, 부대행사 2개, 총 15개 부스를 마련해 진행, ▲구직컨설팅(구직표, 이력서 작성 및 면접기술 안내) ▲구인·구직자간 현장채용 면접 ▲취업교육 및 직업훈련안내 ▲중?장년 및 노인 상담센터 운영 ▲사회적기업 홍보 ▲노동옴부즈만 안내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중?장년층 채용을 희망하는 약 10여개 구인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직종의 구직자 30여명을 현장면접 후 채용할 예정이며, 종로구가 지원하는 취?창업 교육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구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이 민간 일자리로 연계 취업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참여자 부스’를 따로 마련해 전문 직업상담사와 취업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종로구&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채용박람회

종로구&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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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한 ‘노동옴부즈만’부스도 마련돼 일자리 전반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직접 일일 취업상담사로 나서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취업상담을 진행하면서 구직자의 입장을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종로구는 지난 2012년10월 조계사와 일자리나눔 업무협약을 체결, 조계사는 구인?구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조계사 내에 일자리나눔터를 개설했다.

그리고 업무협약 체결 후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는 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표 작성법과 취업상담기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업을 잘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일자리나눔터 개설 이후 다녀간 구직자는 약 1451명, 취업자는 458명(2017년 9월말 기준)에 이르러 취업률이 31.5%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취업전문 기관이 아닌 종교기관에서 자치구와 함께 취업지원을 진행해 거둔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들은 행사 당일 조계사 대웅전 앞으로 오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고용 활성화와 취업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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