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여개의 구인업체가 참가해 구직자 30여명을 현장면접 후 채용
이번 박람회는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 지난 2013년 종로구와 조계사의 일자리나눔터 업무 협약 1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첫 번째 채용박람회로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중?장년층 채용을 희망하는 약 10여개 구인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직종의 구직자 30여명을 현장면접 후 채용할 예정이며, 종로구가 지원하는 취?창업 교육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구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이 민간 일자리로 연계 취업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참여자 부스’를 따로 마련해 전문 직업상담사와 취업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더불어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한 ‘노동옴부즈만’부스도 마련돼 일자리 전반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종로구는 지난 2012년10월 조계사와 일자리나눔 업무협약을 체결, 조계사는 구인?구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조계사 내에 일자리나눔터를 개설했다.
그리고 업무협약 체결 후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는 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표 작성법과 취업상담기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업을 잘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일자리나눔터 개설 이후 다녀간 구직자는 약 1451명, 취업자는 458명(2017년 9월말 기준)에 이르러 취업률이 31.5%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취업전문 기관이 아닌 종교기관에서 자치구와 함께 취업지원을 진행해 거둔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들은 행사 당일 조계사 대웅전 앞으로 오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고용 활성화와 취업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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