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70년간 태국의 왕좌를 지켰던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장례식이 25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진행된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국 외무부는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에 최소 32개국에서 왕족 또는 국가지도자급 조문객이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장례식이 시작되는 25일에는 다비식장인 사남 루엉광장에만 30만명 이상의 운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날에는 푸미폰 국왕의 시신이 길이 18m, 높이 11.1m의 왕실전차를 통해 왕궁에서 장례식장으로 운구된다. 이어 마하 와찌랄롱꼰 현 국왕 주재로 화장이 진행된다.
셋째날에는 유골이 수습돼 왕궁으로 돌아가고, 하루 동안 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9일 국왕의 유골이 사원에 안장되면 장례식이 끝난다.
또한 태국 정부는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장례식 기간 동안 애도분위기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지방송은 푸미폰 국왕의 업적을 기리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흑백에 가까운 어두운 톤으로 채도를 조정한 상태다. 시내 곳곳에서는 푸미폰 국왕을 추모하는 사진과 그림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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