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서울에서 100가구 이상 아파트 12개 단지가 입주했는데 이들 단지는 분양가보다 시세가 평균 2억원 올랐다.
윤 의원은 "분양당첨 이후 입주까지 평균 2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월평균 666만원의 불로소득이 생긴 셈"이라며 "이는 월평균 소득 563만원(4인가구 기준)에 불과한 도시근로자들에게 박탈감만 안겨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후분양제 의무화와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주택 확충, 주택비축은행제도 도입, 분양원가 공개 등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만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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