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름 밝히기를 꺼린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의사와 관련해 언론 보도를 접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전날 일간 뉴욕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방북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이런 의중을 알렸으나 '부정적인 답변'만 들었다고 밝힌 뒤 그래도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